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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그리고 진중권, 정나미 딱 떨어진다. 스포질 작작하시지?
원래는 디 워에 대한 리뷰글을 쓰려고 했는데 100분토론 재방을 보고 누구 말마따나 꼭지 돌아서 씀.






나 원래 진중권 좋아했다. 굉장히 날카롭다고 해야할까, 그런 분위기에서 조리있는 말로 상대를 꼼짝못하게 옭아매는 스타일의 언변. 간간히 그의 토론을 보고 있으면 섬찟할 정도로 예리하게 상대를 찔러댔다.

그런데 어제 그 100분토론에선 어땠는가? 그러고도 평론가라는 이름을 달고 있을 수 있는가?








다른 거는 다 모르겠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이야기 할꺼니까 넘어가고, 왜 거기서 디워 동시상영을 하고 앉아있는거냐? 개봉한지 이제 막 1주가 넘은 영화 스토리를 줄줄줄, 그것도 생방송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 것일까?

진중권은 이렇게 말한다. 어차피 인터넷에 다 떠돌아다니는 이야기이고 시놉시스 보면 다 알수 있는 이야기라고. 그러니까 이건 스포일러가 아니다라는 논리로 몰아붙이던데. 만약에 내가 거기 있었으면 잡히는거 집어던졌을거다.

뭐? 시놉시스? 웃기고 자빠졌네. 그러고도 니가 평론가냐? 나 같은 경우 보고싶은 영화가 나오면 티저무비 뜨는거 보고 그담부터 인터넷에서 해당 영화 홈페이지에도 안들어간다. 왜냐하면 직접 스토리를 보고 영화관에서 알아보고 싶기 때문에. 어떤 글이라도 제목에 해당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면 안 누르고 안들여다본다. 아무리 뻔하게 보이는 SF라도,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내가 어차피 스토리를 다 안다고 해도(예 :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등등) 절대 보지 않는다. 아무리 내가 원래 스토리를 안다고 쳐도 그걸 영화관에서 확인하는 거랑 티비나 인터넷에서 어떤 개새끼가 씨불여서 알아내는 거하고는 차원이 다른거다.

그런 기본적은 영화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매몰차게 꺾어버린 것이 어제의 100분 토론이었다. 그리고 그런 최소한의 소양도 없는 작자를 더 이상 평론가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분명히 이거 보면 또 미친 네티즌이 어쩌고 하는 헛소리를 하겠지만, 꼭 식스센스급의, 유주얼 서스펙트급의 반전이 있는 영화만 스포일러를 하면 안되고 단순무식 SF는 스포일러를 해도된다는 논리는 확실히 말도 안된다.



(이 밑은 스포일러이니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그냥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놉시스? 좆까지 말라고 그래라. 시놉시스에 용으로 승천한다는 내용이 있냐? 영화제작자들이 병신이 아닌 이상 시놉시스에 결말 까발리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리 결말이 눈에 보인다고 해도 그걸 확인시키는 건, 예측과 다르다.

아무리 관객이 예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예상을 직접 확인하는 것과, 남의 입을 통해 듣는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당연한거 아닌가? 그 정도도 생각하지 못하는 진중권이란 사람에 대해 정나미가 딱 떨어졌다.

앞으로 진중권이 다른 분야는 몰라도 영화에 관해서 뭐라고 한다고 그러면 안봐야겠다.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이번엔 다행히 미리 영화를 봤기에 망정이지, 만약에 영화 안봤는데 저런 이야기 들었으면 진짜 울화통 터져 죽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쯧.
Tag : 디 워, 스포일러, 진중권


편두통 재발.

몇년동안 조용했는데 요즘 들어 이래저래 신경쓰는게 많아서 그런지 편두통이 재발했다.

밤새 끙끙거리다 결국 한숨도 못자고 이 시간에 포스팅. 오늘 저녁 7시에 홍대 클럽에 가서 친구랑 노래도 해야되는데...가사 외운거 다 까먹을까 걱정이 앞선다. 몰라, 어떻게 되겠지. 안되면 약국가서 진통제나 하나 살까? 그런데 약 먹고 술 마시면 그건 아주 죽겠다는 소리잖아. 그럴 수는 없고.

그냥 끙끙대며 참아야되나. 하루종일 이러면 아주 끔찍할텐데.




네이버 검색을 해봤더니 "평소에 심신의 안정에 마음을 쓸 필요가 있다."란다. 어쩐지. 요즘 들어 심란한 일도 많고 바쁘기도 하고 신경쓸 일도 많거든.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이고, 머리야. 컴퓨터를 켰더니 더 머리아픈것 같다. 그냥 누워서 있어야지. 수면의 요정이 있다면 내 방에 지금 좀 찾아와주길..

Tag : 편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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