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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티스토리 새글 작성. 기념삼아 여기도 갖고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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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뒤적거린다. 미리미리 정리해놓을 것을. 하지만 지금 후회해봐야 하등 소용이 없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어디 놔뒀을까. 서랍을 모조리 열어보고, 이불을 홱하니 뒤집어보고, 책장의 책 사이사이를 열어본다. 침대 아래를 들여다보고, 혹여나 주머니 속에 있을까 옷장 속의 바지들을 툭툭 쳐본다. 필통 속, 방문의 뒷편, 책상 아래, 창문틀, 화장실 선반까지 다 뒤적거려 보지만 내가 찾는 것은 나오지 않는다.
혹시 버려버린 것은 아닐까? 재활용한답시고 수북히 모아놓은 신문지를 뒤적거리고, 끈적하게 말라붙은 음료수 캔과 500미리짜리 페트병들 사이에 손을 쑤셔넣어본다. 쓰레기통을 들여다보다 기다란 막대로 그걸 쿡쿡 찔러본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에라이, 썅.
늘상 그래왔듯이 욕지거리를 내뱉으면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컴퓨터를 켠다. 몰라. 어디 있겠지 뭐. 나중에 청소할 때 어디 구석에 쳐박혀 있다가 쑥쓰러운듯 슬쩍 기어나오겠지. 편하게 생각하자. 이렇게 생각하면서 습관적으로 메신저를 켠다. 뭐, 켜고 전체인사를 한번, 건네고 나면 아무와도 말하지 않겠지만. 그리고 습관적으로 메일함을 정리하고, 여기저기 정보의 폐수처리장에 휩쓸려본다. 이런 내 정신머리도 좀 정화되길 빌면서.
아, 생각났다.
내가 찾던 것. 그걸 어디다 놔뒀는지 말이다.
하지만 기억난 것으로는 소용이 없다. 어차피 기억한다고 해서 내가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찾던것, 그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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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냥 없던셈치고 그냥 옛날처럼 헤헤거리고 플톡질을 하고는 싶지만.
짜증나서 더는 못해먹겟다.
서비스가 짜증난다는 것은 아님.
거기서 만난 사람들도 다 괜찮았음.
하지만 어떤 한분 때문에 접게 되었음.
짜증. 그렇게 잘났냐.
난 여간해서는 장난이 아니고서야, 사람들을 싸잡아 "멍청하다"라는 말을 쓰지 않으려 한다.
장난하나?
사람은 누구에게나 가치가 있고 그만큼의 능력이 있다.
제대로 판단도 하지 못한 채 일부분만 보고서 전체 집단을 "멍청해서 답답한" 집단으로 몰고 가지 않는다.
아무리 ㅄ같은 집단이라도 장점 하나씩은 갖고 있다.
그런데 공개된 장소에다가 "멍청해서 답답한" 사람들이라고?
잘나서 좋겠네.
첨엔 그냥 그 사람 차단만 걸고 계속 활동하려다가
괜히 또 차단걸었다가 뭐가 어쩌구 저쩌구 그럴까봐
걍 내가 때려치우기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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