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르는 물이란다.
흐르는 물을 가른다.
24시간으로
60분으로
60초로
흐르는 물을 갈라놓아도
물은 말 그대로 유수(流水),
달리고 또 달린다.
달리는 바람의 허리를 끊는다.
내일 오후 3시 반에 만나자.
내일 아침 8시가 첫수업이다.
내일 저녁 9시에 점호가 있단다.
바람의 허리를 붙잡아보려 명명하지만,
제대로 허리를 붙잡았다 착각하는 것뿐.
그 혼돈속에서
나도, 너도, 우리도, 너희도, 그들도, 잊고 살아간다.
우리는 시간을 잘 지킨다 생각하며.

Commented by 이성순 at 2009/02/17 2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