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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정말 오래간만에 글 쓰는거 같네요. 이래저래 기말고사 시험기간에 이런저런 일들이 겹치는 관계로. 15라운드는 쓸말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많...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빼먹게 되었습니다. 일단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릴게요. 죄송합니다.(__) 사실 주중에 허정무 감독 선임 소식 듣고 화나서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덱순님이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리셨더군요. 덱순님 역시 좀 짱이라능.
그리고 확실히, 경기 딱 보자마자 경기의 여운이 남아있을때 써야 잘 써지기도 하고, 정보도 빨리 전달할 수 있는거 같아서 이젠 경기 보자마자 쓸 생각입니다. 당일날 술을 마신다던지, 혹은 명절연휴라던지, 경기 못보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 말이죠. 역시 정보는 스피드가 생명!(이라지만 그다지 빨리 올린 것도 아닌듯) 그리고 제목도 "몇라운드 리뷰" 이런거 말고 좀 사람들 이목을 끌만한걸로...에고고...그럼 잡소리는 이만 접고 리뷰 들어가 보겠습니다. 히위고~
1. 아스날 드디어 무패행진을 마감하다. "돌아와다오 부상당한 전우들이여!"
리버풀의 3:1패배보다 개인적으로는 아스날의 2:1 패배가 전 조금 더 충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아스날 팬이다 보니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이 경기는 정말 쪼다같은실망스러운(아스날 입장에서) 경기력을 보여주었죠. 특유의 패스웍도, 그렇다고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지도 못했지요. 결국 패배하여 2위 맨유와의 승점차는 1점. 이제 선두경쟁은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리그 시작 이후 공식경기에서 2실점 이상의 경기가 단 3경기(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전 3:2승리, 맨유전 2:2무승부/ 챔스리그 세비야 전 3:1 패배) 뿐이었고, 득점이 없었던 리그경기가 한경기도 없었던 승승장구의 아스날과, 공식경기(컵대회 포함) 11경기 무승이라는 병신같은초라한 성적의 미들스보로. 물론 15라운드에서 흘렙이 부상당한 이후 아스톤 빌라에게 쩔쩔맨 아스날이었지만 설마 미들스보로에게 패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겁니다. 감독경질설까지 심심찮게 나돌고, 전방의 강력한 스트라이커였던 미도가 부상으로 털려나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역시나 도깨비팀의 기질은 버릴수 없었고, 그들이 대인배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경기었다고나 할까요.
 내가 바로 대인배다! 나는 관대하다 으하하! 경기시작 3분만에 미들스보로는 아스날의 콜로 투레에게 알리아디에르가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스튜어트 다우닝이 이를 가볍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첫골의 충격 때문이었을까요. 아스날은 특유의 패스플레이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미들스보로의 다우닝과 오닐이 양쪽 측면을 날카롭게 파고들었고, 중원싸움에서도 아스날의 미드필더진을 꾹꾹 눌렀습니다. 아스날의 포백라인은 제대로 공 처리를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위기상황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도권하에서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지요. 아스날은 역습 찬스에서 지나치게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패스미스로 연결되어 제대로 된 공격을 몇번 보여주지 못했지요. 그렇게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에 들어가게 되었고 후반전에도 미들스보로의 공세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몰아붙이던 보로는 툰가이가 추가골을 작렬시키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짓는 듯 했으나 추가시간에 로시츠키가 종료직전 쏜 슛이 골인, 0패는 면하게 되었습니다.
 대인배 간지작렬!! 미들스보로의 경기를 이동국 덕분에 방송사에서 열심히 틀어주다보니 자주 보게 되는데 이번 시즌 들어 이런 모습은 정말 개막전 전반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에 제 개인 블로그에 올렸던 포스팅(링크, 클릭)에서 툰가이와 알리아디에르의 영입은 좋은 것 같다..라고 포스팅 했었는데, 이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쪽팔리지만 그때 당시에는 '산리를 윙으로 쓰고, 알리아디에르를 투톱 중 하나로 기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예상했는데, 요즘은 툰가이를 투톱 중 하나로 기용하고 있지요. 미도가 복귀하게 되면 남대문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입장에서는 기용할 선수의 폭이 넓어지니 좋을 것 같습니다.(우리 동국이횽아는 안쓸거냐 남대문!!!) 이 날, 이동국 선수는 후보로 나와 교체출전도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아스날의 강점이기도 하지만 문제점으로도 꼽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선수층의 나이가 어리다. 라는 것인데요. 확실히 기세를 타면 젊은 선수들의 특성상 미친듯이열심히 뛰어댕기지만 한번 기세가 꺾이고 분위기가 암울해지면 전체적으로 기가 죽지요. 오늘 2골을 쳐먹고 난 뒤에 보니 경기시간도 아직 제법 남았는데 얼굴을 떨군 선수가 있질 않나, 전체적으로 경기를 포기한 듯한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는데, 이런 것은 웽거 감독이 어서 다독거리든 화를 내든 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보입니다. 일단 경기 골장면 동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마저 하도록 하죠.
미들스보로의 두번째 골이 멋지죠?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골대 윗그물을 철렁하고 때리는...이걸 어떻게 막나요. 어쨌든 확실히 아스날의 경우 파브레가스, 흘렙, 플라미니, 반 페르시의 공백이 크다고 할 수 있더군요. 솔직히 이 중에 파브레가스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쳐주지만 개인적으로는 플라미니가 뒤에서 받쳐주는 것이 파브레가스가 맘놓고 휘젓고 다닐 수 있는 힘을 제공해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파브레가스는 없어도 플라미니는 뒤에서 중원을 든든히 장악해야 미드필더진에 힘이 실리는데, 확실히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세밀한 패스를 주고받는 특성에 가장 적합한 것이 파브레가스-로시츠키-흘렙의 무시무시한 삼각편대인데 이 중 둘이나 털려나갔으니 말 다했죠. 오늘 같은 경우 중원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는 로시츠키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없더군요. 이런 문제 때문에 웽거 감독이 오늘 디아라와 에보우에를 빼고 월콧과 데닐손을 투입, 경기 흐름을 바꾸고자 했고, 실제로 투입 이후에 약간 살아나는 듯했으나 바로 2번째 골을 먹고는 전체적으로 의기소침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스날의 경우 다음 리그 경기는 홈에서 첼시를 상대하게 되는데, 오늘 패배의 분위기를 빨리 추스르고, 부상 선수들이 어서 복귀하기만을 기다리며 첼시와의 일전을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
2. 리버풀, 레딩이라는 이름의 날벼락을 맞다. "이런 십라.."
레딩의 홈구장인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 리버풀의 경기. 많은 사람들이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했고, 저도 그랬습니다. 토레스가 가세함으로서 더 강해진 앞선의 공격력, 마스체라노가 가담함으로써 더욱 강해진 중원의 홀딩 능력. 시시때때로 터지는 제라드의 중거리 슛...그에 비해 레딩은? 당연히 두 팀의 객관적 전력을 비교했을때 리버풀의 손을 들어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공은 둥글었습니다. 일단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시죠.
확실히 레딩이 리버풀을 제압했다라고는 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제라드와 크라우치가 골대를 두번 맞추어 버리는 리버풀의 불운과, 첫 페널티킥이 (개인적으로는) 분명히 라인 바깥에서 일어난 반칙이었지만 (하이라이트 해설자도 'outside the area'라고 말하네요.) 안쪽이라고 판정은 떨어졌고, 심판 판정 또한 경기의 일부분이니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첫골 이후, 제라드가 동점골을 만들고 분위기를 뒤집나 했더니 다시 레딩이 케빈 도일의 스치는 헤딩슛으로 한골, 그리고 하퍼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머리가 살짝 스치는 헤딩으로 한골을 추가한 레딩의 케빈 도일. 오 저 거만한 자세.
레딩은 이로써 승점 17점을 확보, 중위권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갔고, 갈길이 바쁜 리버풀은 승점 30점으로 포츠머스,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승점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4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아스날과 맨유의 선두경쟁도 치열하지만 4위권에 들기위한 팀들의 경쟁 역시 볼만하군요.(프리미어리그의 경우 4위안에 입성하게 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집니다. 5위는 짤없이 UEFA컵에 나가야 되구요.)
어쨌든 리버풀은 다음 경기가 홈에서 강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다음주 주말의 경기 일정은 정말 화려하군요. 아스날과 첼시,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라니...잠못 이루는 밤이 될 듯 싶네요. 다행히 두 경기는 겹치지 않습니다. 리버풀과 맨유의 경기가 16일 22시 30분, 아스날과 첼시의 경기가 17일 01시에 열리네요.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합니다. 소문난 잔치집에 설마 먹을거 없지는 않겠죠?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더비를 제압하다. "무이자무상환승점대출 감사합니다"
이 경기는 승패보다, 더비가 과연 원정 첫골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터뜨릴수 있느냐? 와, 긱스의 100번째 골이 들어갈 것이냐? 가 더 궁금했던 경기였습니다. 결과는, 긱스의 100호골과 더비의 시즌 첫 원정 득점이 모두 이루어졌지요. 먼저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4:1이라는 엄청난 점수차이었지만, 더비 팬들은 원정 첫득점에 마치 승리하기라도 한것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잡히더군요. 그 득점 당시의 스코어가 3:1이었습니다.
요 하이라이트를 대충 훑어보면, 루니의 특기인 툭 찍어차는 슛이 골대에 작렬한 것은 정말 안타깝군요. 두번째골은 테베즈의 헛발질이 훼이크가 되었죠-_-;;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습니다만..그러고보니 긱스도 101번째 골이 될뻔한 슛이 골대 맞고 나왔군요. 사실 그리고 호날두의 페널티킥 유도는 약간은 헐리웃 액션 같기도 합니다만, 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판정 역시 경기의 일부이니까요. 이 골로 호날두는 리그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근데 루니는 왜 골 넣고 나서 포효하는 호날두의 싸대기뺨을 때렸을까요?) 이 날 테베즈는 2골을 작렬시키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였습니다.
 긱스선수는 100번째 골을, 테베즈 선수는 2골을 작렬시켰지요. 둘이 합쳐 헤트트릭?!
이 날 경기에서 원래 하그리브스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출전한 선수는 마이클 캐릭 선수가 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투톱에는 루니와 테베즈가 섰는데, 이 조합의 공격력은 정말 덜덜덜덜덜...(사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부상과 피로도만 없으면 사하는 진짜 딱히 출전시킬 필요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더비가 못한 것도 있겠지만요. 확실히 경기 내내 맨유가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과연 더비의 원정 첫승은 언제 터질까요? 홈에서 더비에게 지는 팀이 있다면 참 그 팀 서포터들 열받을듯...
이 승리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두 아스날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1점차는 거의 차이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이지요. 한경기로 뒤집힐 수 있는 점수차, 그것도 아스날이 비기고 맨유가 승리하면 뒤집을 수 있는 승점차이니까요. 아마 미들스보로의 대인배 기질 작렬이 가장 기분좋았을 팀은 바로 맨유였을 것이고, 가장 흐뭇하게 그 경기를 지켜본 사람이 아마 퍼거슨 감독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4. 포츠머스, 빌라를 자근자근 밟다. "1월이 오기전에 1점이라도 더!"
포츠머스는 아스톤 빌라 원정을 떠나 3: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빌라를 압도하면서, 아프리칸 판타스틱의 위용을 여실히 드러냈는데요, 확실히 문타리-우타카-음와루와리의 공격력은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이 공격선과 미드필더에서 크란차르와 디오프가 확실히 중원을 책임져주면서, 공격력을 배가시켰는데요, 빌라의 수비라인이 이 공격력을 막아내는 것을 굉장히 버거워하더군요.(사실 포츠머스의 공격라인은 어느 팀이 막아도 버거워할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거기에다가 빌라의 경우, 수비진영과 미드필더진영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나치게 떨어져 있음으로써 수비진영과 미드필더 진영 사이에 커다란 공간을 자주 내 주었고, 이 공간을 포츠머스가 적극 파고듬으로써 효율적인 공격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공백은 빌라의 공격이 뻥축구롱패스 위주에 머무르게 되면서 단순화되었고, 포츠머스가 막기에 더욱더 좋아져 버렸죠. 사실 전반까지만 해도 빌라가 간간히 공격을 보여주면서, 특히 롱패스를 떨궈주고 아그본라허가 샥 돌아서면서 슛하는, 알아도 막기 짜증나는힘든 패턴을 보여주었는데, 후반에 들어와서는 그런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일단,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시고, 이야기를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문타리의 중거리슛이 정말 멋진 2골을 만들어내었고, 빌라는 첫번째 자책골을 넣은 것이 타격이 컸지요. 그리고 나중에 간신히 페널티킥을 얻어내 0패를 면했습니다. 아스톤 빌라의 마틴 오닐 감독(안경 낀 감독)이 펄쩍 뛰면서 아쉬워하는 장면과 포츠머스의 레드냅 감독(얼굴 벌건 감독)의 세레모니가 묘한 대비를 이루죠? 아, 이 경기에서 제일 재밌었던 장면은, 빌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급한 마음에 공을 들고 뛰어나오는데 포츠머스 선수가 중간에 그 공을 쓱 하고 가로채고, 공을 들고 뛰어나오던 빌라선수가 열받아서 그 선수에게 뛰어가 럭비선수처럼 태클을 먹이고 공을 뺏아가죠. 이래서 난투극이 일어나나? 라고 생각했었지만, 심판이 경고를 주러 다가오자 양 팀의 두 선수가 손을 맞잡으며 화해하는 척 하더군요. 더 웃긴건 그랬더니 심판이 웃으면서 그냥 보내줬다는...이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 공을 들고 뛰어나오는 그 장면이 바로 설명한 그 장면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1월이 되면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이 열리는데, 쉽게 말씀드리자면 아프리카의 유로경기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클럽의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차출도어 나가는데, 이렇게 되면 포츠머스는 앞선의 공격수들이 전원 차출되어 나가버리는 불쌍한 경우가 발생해 버립니다. 디옵, 문타리, 우타카, 카누...이건 뭐 전력의 50% 이상이 털려나간다고밖에 할 수 없는데요, 레드납 감독은 끝까지 차출을 미루려고 할테고, 최대한 그 전에 승점을 쌓아놓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1월 이적시장에 구단주를 졸라 최대한 공격진 보강을 해야지만 현 순위를 유지하겠지요. 하지만 과연 그게 맘처럼 쉽게 될까요? 1월의 이적시장이 기다려지는 또다른 이유 중 하나입니다.
5. 나머지...
에버튼은 야구부야쿠부 선수의 헤트트릭에 힘입어 설기현이 교체출전한 풀럼을 3:0으로 대파하였습니다. 이영표선수가 풀타임 출전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고(것봐...영표횽이 나오면 무조건 이긴다니까?) 볼튼은 위건을 무려 4:1로 꺾으면서, 슬슬 강등권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블랙번은 웨스트햄에게 1:0으로 패배, 요즘 들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고, 첼시는 선더랜드를 2:0으로 꺾으면서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벌렸습니다. 뉴캐슬은 버밍엄에 2: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제 12월 빡센 박싱데이를 향해 달려가는 프리미어리그, 앞으로도 빠른 소식을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이나 모레쯤 16라운드 하이라이트 동영상들을 모아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이 포스팅은 제가 참여하는 팀블로그 (http://teamhere.tistory.com/)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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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차전까지 마쳐버린 상태이므로 대충 생각나는대로 써갈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워낙에 게으른지라...근데 이정도면 많이 양호해진 편이라지요.
1. 독든햄.
개막전 1:0 패배 이후 2차전에서는 3:1로 패배하였다. 뭐 선더랜드나 에버튼이 약팀이란 소리는 아니지만 독든햄 이정도로 처발릴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래저래 시즌 전에 이적 상황만 보면 꽤나 견실한 이적상황이었는데. 뭐 아스날을 제끼고 4위권 진입이네 어쩌네 난리 굿을 해샀더만...뭐, 아직은 시즌초반이니 지켜본다고 치더라도, 이건 좀 아닌것 같다.
토트넘 최고의 문제는 포백라인. 비싼 돈주고 사온 가레스베일 부상,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준 영표횽 부상(뭐 이제 거의 다 나아간다니깐 다행이지만..), 내가 싫어하는 에코토 생퀴도 부상, 래들리 킹도 부상, 이건 뭐 수비라인이 거의 부상라인이니까 호흡이 안맞는건 당연해보이기도 하고.. 까놓고 에버튼전 수비들 보면 ㅄ짓거리 제법 하던데...수비라인의 호흡이 잘 안맞는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베르바토프마저 부상...마빡욜 어쩌니! 그러고나서 오늘 뉴스를 보니 베르바토프도 부상당했다는 기사가 떴다. 마빡욜 어쩌니. 리그 초반에 이렇게 죽 써대면 빅4 진입은 어려울텐데...뭐 맨유도 루니부상/씨날도 3경기 출장정지로 꽤나 힘겨운 시즌초반을 치를것 같지만 그래도 2무랑 2패랑은 기분이 다르니까. 맨유 이야기는 좀 있다가 하도록 하고. 레넌도 부상인데 공격진도 무게를 잃고, 수비진도 갈곳을 잃은 독든햄 어쩌니!
하지만 뭐, 지난 시즌에도 초반은 완전 개죽쓰면서 난리를 치더니 후반에 치고 올라온 걸 보면 그래도 5~6위권 수성은 무난할듯. 사실 이런 슬로우스타터들이 초반에 스퍼트를 끊어야 빅4 독식과 독주를 좀 견제하면서 재밌는 리그초반을 만들어갈텐데. 아무래도 시즌 초반 저 무시무시한 부상군단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고전을 면치 못할듯.
그리고 마빡이의 전술운용도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것이...에버튼전에서 후반을 20여분 남겨놓고 공격을 강화하는, 옛날에 딩크횽아가 했던 방법을 조금 쓰던데, 후반을 10여분이나 10분 이내로 남겨놓았을때면 모를까 너무 많이 남겨놓고 해서 결과적으로 이도저도 아닌 교체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었다. 오히려 그 교체 이후 에버튼이 조금 더 힘을 내는거 같더라는 생각은 나만 한 것이 아닐 것이다.
프로토를 할꺼면 독든햄, 아무래도 시즌초반엔 버리고 후반에 열심히 달릴때 찍어주는 센스를 발휘해야 할 듯 싶다. 이겨도 똥줄태우는 경기를 보여줄듯.
2. 맨유.
우리 맨유 어쩌니!!!
 박치기 작렬! 레드카드 작렬! 루니는 발등이 금가서 6주 정도 출전을 못하고, 씨날도는 박치기로 3경기 출장정지! 이건 뭐 차포떼고 장기 두라는 소리인데. 껌거슨 이제 껌씹는 속도가 빨라지겠군하. 뭐 퍼거슨 말로는 테베즈가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어쩐다 그러는데 아무래도 씨날도+루니=테베즈는 아닌거 같은데. 사실 포츠머스전에서 움직임도 괜찮았고 제법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두 명의 빈자리를 채워줄만큼은 아닌것 같다. 물론 꽤나 좋은 공격자원이기 때문에 혹시나 지난 시즌 마지막때처럼 미친척하고 발광하면 힘든 일은 아닐듯 싶다.
그리고 나니. 확실히 어린나이치고는 수준급의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눈에 띄는 모습은 아니었다고 생각. 확실히 지성이횽이 그냥 잘하는 선수가 아니군하...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긱스와 스콜스는 나이가 있다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뭐 그래도 간간히 보여주는 모습은 역시..라는 소리를 나오게 했지만.
 나보고 빈자리 메꾸라고? 그러고보면 레딩의 저주라고할까? 지난 시즌 초반 첼시도 레딩과의 난전 끝에 체흐와 쿠디니치가 실려나가고 시즌 내내 힘들어했는데 개막전을 레딩과 치른 맨유도 루니가 부상당하고...왠지 시즌초 독오른 레딩과 격돌한 팀은 시즌 초반 꽤나 고전하는 것 같기도 하다.
2무로 첼시 아스날 리버풀등이 순항하고 있는데 초장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맨유. 다음 경기는 맨체스터 더비에다가 이번에 새로 태어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돌! 에릯손과 퍼거슨의 맞대결! 상승세의 맨시와 우울한 분위기의 맨유. 과연 이 더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당연히 프로토 대상 경기에 들어와 있다면 제끼는게 정석인 경기가 되겠다.
3. 미들스보로.
또 졌다. 이번엔 지난시즌 근근히 강등을 면한 위건에게 졌다. 남대문 감독은 지난번과 같이 양쪽 윙에 다우닝-툰가이를 기용, 블랙번전 전반에 보인 폭발적인 모습을 기대한 듯 싶지만 왠지 모르게 다우닝의 컨디션이 안좋아보였고 툰가이도 지난 경기보다 느려보였다.
하지만 이 옵션은 확실히 굳어가는 것 같은 것이 다우닝이 열심히 공갖고 가서 반대편의 툰가이에게 뻥하고 차줘서 툰가이가 조낸 뛰어서 그거 받아서 찬스 만드는 패턴은 확실히 하나의 공격옵션으로 자리잡은 듯 했다. 그리고 실제로 꽤나 효과가 있어보이기도 했고. 하지만 이건 뭐 투톱 쪽이 조금 아직은 자리를 덜 잡은 듯했다. 블랙번전과 마찬가지로 야쿠부-알리아디에르 투톱이 선발출전했고 이동국이 교체출전했다. 하지만 아직 어느쪽 하나 확실히 괜찮다고 생각되는 조합은 없었다. 그리고 미도를 영입한다는데, 그러면 투톱쪽에 세울 공격자원이 무려 4명, 조합으로 따지면 무려 6개의 조합인데, 이거 언제 실험해보고 있을래 남대문-_-;;
아무래도 도깨비팀의 명성을 쉽사리 버리기 싫은듯. 그래도 앞으로 선전하기를. 그리고 동국이횽이 붙박이 주전 투톱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4. 레딩.
얘네는 시즌초반 일정이 뭐 이따위냐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는 매치. 첫경기는 맨유 원정, 두번째는 홈경기인데 첼시전. 다음 경기도 쉽지 않은 에버튼전이다. 하지만 얘들 확실히 근성은 있어 보인다.(사실 2경기 다 제대로 안봐서 더 이상 평을 쓰다간 캐발릴듯..)
그나저나 기현이횽 내보낸다며?! 근데 너네 사정으로 지금 내보내면 마땅히 쓸 윙쪽 자원 별로 없을텐데? 부상자들 떄문에...(뭐, 코펠님하가 알아서 하시겠지만)
5. 기타.
다음에 열릴 경기 중 블랙번과 아스날 경기 기대된다. 두 팀다 좋아하고(아스날 쪽을 조금 더 좋아하지만) 미들진의 치열한 싸움이 되지 않을까나?
그리고 맨체스터 더비...이건 뭐 프로토를 떠나서 왠지 흥미롭다. 이미 국민구단이 되어버린(맘에 들지는 않는다. 뉴스에 맨유 이야기 빼면 프리미어리그 이야기는 없는거나 마찬가지 ㅅㅂㄻ) 맨유가 과연 이번에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맨시가 신바람 3연승을 달릴것인가.
그리고 승격팀 중 1승 1무로 제일 잘나가는 선더랜드가 위건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가 된다.
어쨌든 시즌 초반, 꽤나 재밌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살겠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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