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끝난지는 꽤 됐지만.... 이번 시험에선 솔직히 복학 후 첫시험이라 긴장도 많이 탔고, 이래저래 공부방법도 제대로 연마가 덜 된 상태라서 결과가 그냥저냥 그랬다. 하지만 그래도 평균 정도는 친 거 같다는 거. 이제 대충 감잡았으니 각오해라 기말고사...
각오해라 기말고사!
그리고 가장 크게 느낀 건 역시 공부는 미리미리! 이번 시험때도 미리 공부해놓았던 과목은 설렁설렁 공부해도 어렵지 않았는데 미리 안해 놓았던 전자기학 같은 경우에는 미치는 줄 알았다. 이제 공강과 저녁시간에 동아리 운동 없는 날이라면 도서관에서 죽치고 살아야겠다. 후후후...성적향상장학금이여 기다려라 내가 간다...
2. 바쁜 일정.
이놈의 과외 진짜 괜히 했다 싶다. 아주 그냥 내 일정을 살인적으로 만든다. ㅎㅅㄷ... 이번주 다음주 모두 평일에 가서 중간고사 대비 과외를 해줘야 하다니. 이건 뭐 초과수당도 안주는 주제에 바라는 건 더럽게 많아요. 아 힘들어. 진짜 평일에 왔다 갔다 하면 그날 하루는 완전 쫑난다. 피곤하고, 왕복 버스비 나오고, 떠들고 나면 목마르고 입아프고. 지치고, 잠오고. 이런 썅.
가드를 올려요 중간고사 ㅅㅂㄻ
뭐 이제 중간고사 끝나면 좀 한산해지려나. 딴 애들은 중간고사 끝나고 이래저래 쉬는데 난 중고딩 샛퀴들 셤 끝날때까지 비상대기조 근무라니 이런 ㅅㅂㄻ... 칼퇴근과 정시출근이 생명인 스페셜 퍼블릭 에이전트인 나에게 비상대기조 근무를 요구하다니! 그 댓가가 심히 크리라! 낄낄낄.
3. 완전소중 탁구.
이번에 전자정보 체육대회 탁구 종목 출전. 1회전 여유있게 통과. 2회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후후 상대가 그 누구라도 발라주마! 시청에서의 2년동안 갈고닦은 사파탁구에다가 지난달부터 전수받고 있는 정파탁구가 혼합된 지상최강의 탁구스킬을 보여주겠다.... 후후후....체대생이 아닌 이상 누구든지 나에게 고전할 것이야!
후후 1회전 쯤이야..
이래놓고 2회전 탈락하면 캐안습.... (일단 2회전만 돌파하면 4강인데...ㅎ)
4. 근황.
아앜! 스파이더맨3 개봉했는데 아직도 못봤어!!! 사실은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안습. 그냥 예전에 하던대로 하루 날잡아서 조조로 아침 일찍 설렁설렁 츄리닝 걸치고 쓰레빠 끌고 가서 보고 올까. 좀 있으면 완전소중 조니뎁이 나오는 캐리비안의 해적3도 나오는데 이런...ㅠㅠ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으읔...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 일단 이번 주말엔 연극영화의 이해 레포트를 위해 인더 워터와 판의미로 DVD를 사올 생각인데... 그거 보고, 담주중에 오전수업 없는 날...에 가서 볼까?
근데 생각해보니 오전수업이 없는 날이 없군... ㅎㅅㄷ...어쨌든 무슨 수를 써써든 보고 와서 스파이더맨3 리뷰 써야지. 물론 내가 쓰는 리뷰는 스포일러 작살에 주관이 지극히 가미된 리뷰라는 거....낄낄.
5. 이제 포스팅 수를 좀 늘려야지.
요새 매번 포스팅을 안했더니 방문자 수가 격감...은 아니고, 좀 줄었다. 자주자주 관리해야겠다. 특히 티스토리 쪽에 글을 안올렸더니 거긴 완전 폐허수준.... 써놓은 엽편소설은 몇 편 있는데 옮기기가 귀찮아서 안 옮겼더니 진짜 폐가가 되어버렸다. 다시 리모델링을 해야겠어. 낄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탁구 치는 것을 좋아한다.(주의 : 좋아하는 거지 잘한다는게 아니다) 그래서 오늘 외대 앞에서 탁구 동아리에서 길거리 탁구를 한다기에 가서 참가비 천원을 투자하고 탁구를 쳤다. 4개월만에 치는거라 이거 뭐 서브도 제대로 안들어가고, 커트도 안되고, 드라이브는 대기권 돌파를 시도했다. 첫판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초전박살.
그래도 무지하게 재밌었다. 오래간만에 탁구공을 튕겼더니 온몸의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이, 아픈 몸이 다 낫는거 같았다. 재밌게 한판 치고 나서, 가려고 했더니 그 동아리 사람들이 다가와서는, 가입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난 신입생이 아니라 03학번이라고 했더니, 그래도 상관없으니 들어오란다. 그래서 덥썩 가입해버렸다(...)
물론, 약간 충동적이었지만 복학할때부터 하고 싶었기에, 질러버렸다. 뭐, 후회는 없다. 원래 탁구치는걸 즐기니까. 재밌으니까. 2년의 공익생활의 유일한 낙이었으니까. 공을 후려치는 순간에는 아무런 잡념도 없었으니까. 모든 건 작은 탁구공과 손에 들린 라켓, 탁구대로 좁혀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