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p  
Front Page
Notice | Keyword | Tag | Location | Guestbook | Admin | Write Article   
 
인생에 해당하는 글 3건
2006/08/11   끝이 보인다. (1)
2006/04/06   일상리뷰 ♭5. pen. (1)
2006/04/06   일상리뷰 ♭2. 살아가기.


끝이 보인다.
경직된 삶의 끝이.


약 4달 정도 후면...이제 지긋지긋한-하지만 그리워질지도 모르는-공익근무,
국민의 혈세를 맛있게 빨아먹는 짓이 끝난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등록금 좀 벌어놓은거 빼고는 딱히 이뤄놓은 것이 없다. 아, 하나 있구나. 사회간접경험.


내가 제정신이 아닌거 같다.
2년 2개월. 물론 나름대로 의지는 다잡았다지만 이뤄놓은게 이렇게 몇개 없다니. 독서야 늘상 하던 일이라 패스.
이건 이룩했다고 하기도 뻘쭘하다.
오히려 학교 다닐때가 책은 더 많이 읽었더라. 대충 계산해보니.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신이나 좀 차리게 된 것.
몇몇 경험들로 인해 귀중한 교훈을 얻은것 정도?
자세한 설명은 귀차니즘이 미친듯이 쏟아지므로 패스.
아 뭐 물론 궁금해할 사람도 없다는건 잘 알고 있지 말임미다.
어쨌든 인생이 다 그런거라고 치고, 처음이라는 기분으로 다시 시작해야지.





인간의 마음이란 간사함이 천하에 짝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물건인지라
나중에 이 짓이 끝나고 나라의 속박에서 벗어나 사회로 회귀한 뒤
지금의 마음가짐을 잊고 미친놈처럼 헤벌레하고 다닐지도 모르는 노릇.
하지만 뭐, 가끔씩이라도 지금 생각을 하게 된다면
잠시나마 제정신 차리고 나름대로 빡빡하게 살아가지 않을까.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좋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얼마 안남은 기간. 열심히 살아야지.


살아가고 또 살아가는 것 - 그것이 인생이다.
Tag : 공익근무, 인간의 마음, 인생


일상리뷰 ♭5. pen.
늘 쓰던 필통을 하숙집에 두고 와버렸다.

그래서 요즘 나는 늘 쓰던 샤프를 못 쓰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볼펜을 쓰고 있다. 그래서 늘 뭔가 끄적거릴때면 나게 될 오타가 때로는 두렵다. 화이트(-_-생리대 이름으로 생각하는 너 정신병원으로 떠나라)를 사용하여 수정액으로 덮어버리지 않는 한 정정불가능한 pen.

하기야 그렇게 하얗게 뒤집어씌워도 뒤에서 불빛에 비춰보면 예전의 오타가 비춰서 당당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수정을 하기 전에 펜으로 약간 심한 강도의 덧칠을 하지 않는 이상에는 말이다.

...하지만 어찌해야 하는가. 인생의 지우개를 원하지만 애가 지금껏 살아오며 한 일은 인생이란 하얀 백지 위에 펜으로 끄적인 이야기이니.

지우개를 혹여나 구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더라도 쓸모가 없다. 지우개로 미친듯이 종이 위를 문질러봐야 실수한 내용이 사라지기전에 인생의 도화지가 엉망이 될 테니 말이다.

그래서 망각이란 이름의 수정액을 퍼붓지만 내 인생의 도화지 이면으로 기억이란 불빛을 비춰보면 늘상 드러나는 것이 나의 실수의 흔적들인지라.

...그렇다고 단 한장뿐인 인생이란 꼬리표가 달린 종이를 찢어버릴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Tag : pen, 인생, 지우개,


일상리뷰 ♭2. 살아가기.
인간은 누구나 살아간다. 당연한 말이지만,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삶에 권태를 느껴 자살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도 죽음을 원하지만 여전히 '살아가고' 있고, 병에 걸려 정신이 없는 사람도 자신의 생각에는 존재치 않지만 '살아가고' 있으며, 지금 고층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떨어지는 중인 사람도 바닥과 진한 키스를 하기 직전까지는 '살아가고' 있다.

살아간다는 것은 공기와 같다.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하게 되는, 아니 할 수 밖에 없는 것.

살아간다는 것은 부모님과 같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듯, 자신이 죽기 직전엔 느끼지 못하는 것.

결국 자신의 인생이 더럽고 치사하고 거지같고 재수없고 짜증나며 찌질할 뿐만 아니라 권태롭고 귀찮다 하더라도, 그래서 죽음을 원하더라도 자신이 살아간다는 진실은 자신을 떠나가지 아니한다.

결국 타인에게 죽고 싶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자신에 대한 신상명세를 속이는 것과 같다. 아직 말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아직 살아있다는 자신의 증명이 아닌가.

죽고싶다하여 자신의 삶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지 말지어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깎아내리더라도, 살아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비하하면 자신의 자신에 대한 평가만이 나빠질 뿐, 하등 도움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 비하를 약으로 삼아 절치부심하여 올라서는 것은 말리지 않는다.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삶을 극도로 일으켜주고 좌절이란 망할놈의 엉덩이를 통쾌하게 걷어차는 일이기 때문이다.

태어나면서 죽음이 자신의 그림자 속에 숨어있듯이, 삶 또한 자신의 눈에 비춰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 삶은 눈이 빛을 잃고 죽어갈때 죽음의 그림자로 다이빙한다는 것을.

...지금도 나는,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살아가고 있다.
Tag : 비하, 살아가고 있다, , 인생


BLOG main image
그냥 그저 그렇게.
 Notice
카테고리에 대한 설명.
 TattertoolsBirthday
 Category
전체 (227)
광시곡狂詩曲 (98)
진혼곡鎭魂曲 (33)
교향곡交響曲 (23)
환상곡幻想曲 (4)
즉흥곡卽興曲 (0)
협주곡協奏曲 (68)
 TAGS
예찬 get on 기술과학 스포일러 중독 도플갱어 지금껏 있었듯이 더비 잡설 괴테 플레이톡 수비주의 의미 맨체스터 시티 만약에 장마 가림토 암흑 스파이더맨3 어쩌라고! 어두움 트랜스포머 차범근 디 워 거제시민20만돌파! 싸이월드 순수과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워크래프트3 치기 전인미답 미로 제로보드 프리즌브레이크 무의미 세상 진실 더듬이 야구 철마 2학기 잡소리 나에 대한 단상 광고 명암 지위 오해
 Calendar
«   200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cent Entries
부활의 노래. (1)
아스날과 리버풀. 끈적끈적.. (2)
뭐야 이 황당한 댓글들은... (6)
근황. (4)
어디갔지? (5)
 Recent Comments
땅(단독주택 등)은 있지..
하나공인중개사 - 11/09
땅(단독주택 등)은 있지..
하나공인중개사 - 10/29
*오락실 통기계버젼.......
대박 - 09/26
*융자많은빌라,..
드림부동산 - 08/12
*융자많은빌라,..
드림부동산 - 07/10
 Recent Trackbacks
[잡담] 플레이톡 사용 가이..
빵 만드는 웹기획자
 Archive
2009/02
2007/12
2007/10
2007/09
2007/08
 Link Site
10월의 포켓
노래의 불꽃, 나의 티스토리.
프리미어리그 인사이드
 Visitor Statistics
Total : 271088
Today : 48
Yesterday : 58
태터툴즈 배너
Eolin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