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p  
Front Page
Notice | Keyword | Tag | Location | Guestbook | Admin | Write Article   
 
시간에 해당하는 글 4건
2006/04/06   일상리뷰 ♭9. 시간이 멈추고.
2006/04/05   내멋대로문학게시판의 글 @10(시). 시간. (2)
2006/04/05   내멋대로문학게시판의 글 @5(산문). 시간이 지나간다는 것.
2006/04/05   잡소리게시판의 글 %17. 나의 영원한 고민거리이자 주제. 바로 시간.


일상리뷰 ♭9. 시간이 멈추고.
예전에, 이영도님이 쓴 '퓨처 워커'라는 판타지 소설을 정말 재밌게 읽었었다.

물론 요즈음 나온 시답잖은 개나소나 무적無敵에 기연奇緣이 넘쳐나는 판타지들 같은 것이 아니었다. 나름대로의 철학과, 또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전작인 '드래곤 라자'에서 자아와 타자의 관계를 잘 말해주었다면, 이 작품은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위트있게 풀어주고 있다.

그 작품에서, 시간이 멈춘다. 그리고 과거의 자들이 살아나고, 미래는 오지 않는다. 처음 보았을 때 이게 무슨 소린가...하고 한참을 생각했었다.

시간이 멈추었는데 과거가 다가온다고? 얼핏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다. 하지만, 책에서 보니 그 이유를 한 예를 통해 명쾌하게 설명해 주었다.

세 척의 배가 동일한 속도로 강 위에서 떠 가고 있는데, 각각의 배는 과거, 현재, 미래이다. 그리고 그 순서는 과거가 가장 뒤, 가운데가 현재, 그리고 그 앞에 미래가 시간이라는 강 위를 흘러 가고 있다. 그런데, 현재라는 배가 멈추어 버리면, 즉 현재에서 시간이 멈춰 굳어져 버린다면, 미래라는 배는 점점 더 멀어질 것이고, 과거라는 배는 현재를 따라잡아 언젠가는 추월해 버릴 것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이 이야기 말고도 많이 있지만, 더 쓰면 마치 책 소개 같으니 약간 생략하겠다.

시간이 멈추고....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바로 이 생각부터 떠올랐다.

----------------------------------------------------

나는 우주과학과 학생이다. 갑자기 무슨 말인고 하니,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가지고 늘 친구들과 떠벌이길 좋아했었다. 시간의 역사, 호두껍질 속의 우주. 흥미롭게 읽고, 또 그 내용으로 친구들과 떠들어댄다.

과거로 가서 누군가를 죽이면 지금 현재가 뒤바뀔 것인가, 아니면 거기서 새로운 미래가 파생되어 나올 것인가.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저 흥미거리에 불과한 것으로 열을 올려가며 이야기해댄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시간이 멈추고. 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거기서 토론은 끝이 난다. 시간이 멈추면,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 우리들이 그 상황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한다고 해봐야 변할 것은 없다.

공간의 속박에서는 이미 인류는 벗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지구의 중력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속도를 낼 수 있고, 하다 못해 제자리에서 펄쩍 뛰어 솟아오르는 순간에도 중력에게 대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에서는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빛의 속도에 가까워지면 시간이 느려지고 어쩌고..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당장 지구를 벗어나는 대에도 힘이 드는 우리에게 그 속도를 기대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무리인 듯 싶으니 열외로 치면, 아직 시간에게는 대항할 방법이 없다.

결국, 시간이 멈추어 버린다는 것은, 내가 사고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 모든것에 대해 수갑을 채워버린다는 것과 같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멈춘다라는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늘 이렇게 생각한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
Tag : 공간의 속박, 시간, 시간에게 대항할 수 없는, 이영도, 퓨처 워커


내멋대로문학게시판의 글 @10(시). 시간.
시간은 흐르는 물이란다.

흐르는 물을 가른다.
24시간으로
60분으로
60초로

흐르는 물을 갈라놓아도
물은 말 그대로 유수(流水),
달리고 또 달린다.

달리는 바람의 허리를 끊는다.

내일 오후 3시 반에 만나자.
내일 아침 8시가 첫수업이다.
내일 저녁 9시에 점호가 있단다.

바람의 허리를 붙잡아보려 명명하지만,
제대로 허리를 붙잡았다 착각하는 것뿐.

그 혼돈속에서
나도, 너도, 우리도, 너희도, 그들도, 잊고 살아간다.

우리는 시간을 잘 지킨다 생각하며.
Tag : 시간, 혼돈


내멋대로문학게시판의 글 @5(산문). 시간이 지나간다는 것.
어제는 신검일이었다.

이래저래 헤매고 헤메어 찾아간 병무청.
거기서 만난 나의 옛 친구들.
다들 티격태격 어린시절 다투며 살아온
나와 그들이 어느새 징병검사 받으러 왔다고..

시간은 유수와 같다더니..

내 친구놈이 군인을 보며 '군인아저씨'라고 부르고
그 옆의 친구놈이 '너도 이제 곧 군인이자나'고 핀잔주는 것을 보며.
어느덧 우리가 이렇게 커버렸다는 걸
새삼스레 느낀다.

내가 이런말을 하면
녀석들은 '아직 인생의 절반도 안살았으면서...'라고 구박을 한다.

대충대충 되는대로 살아온 20년.
나는 지금껏 무엇을 위해 달려왔을까
앞으론 무얼 보고 달려갈까?

시간이 지나간다는 것.
지금 이 글을 끄적이는 순간에도 흘러가버린다는 것.
나에게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것..
누구나 후회를 하게 되는 것..

시간이 지나간다는 것은.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뿐만이 아닌가보다.
Tag : 나이, 시간, 신검


잡소리게시판의 글 %17. 나의 영원한 고민거리이자 주제. 바로 시간.
시간이란 나에게 언제나 지루하지 않은 주제이다.

재미있지 않는가? 현재와 과거, 미래...

시간이 멈춰버린다면 미래는 영원히 다가오지 않고 과거가 우리에게 다가오게 되고.

망자가 일어나게 될지도..

쓸데없는 잡생각 中...
Tag : 과거, 미래, 시간, 정지, 현재


BLOG main image
그냥 그저 그렇게.
 Notice
카테고리에 대한 설명.
 TattertoolsBirthday
 Category
전체 (227)
광시곡狂詩曲 (98)
진혼곡鎭魂曲 (33)
교향곡交響曲 (23)
환상곡幻想曲 (4)
즉흥곡卽興曲 (0)
협주곡協奏曲 (68)
 TAGS
토드 수비주의 이영표 복학 태터툴즈 노래의 불꽃 유럽축구 개미 번트 D-Day 831 수능 시간여행 서브 회한 장마 겨울캠프 차이 관리 그림자 허울 이유의 실종 과거 타성 AFC 올해의 선수상 스포일러 덥다 동아리 바람 11 나라는 인간은.. 괴테 디 워 새로운 시작 가식 늦잠 미들스브로 낙방 신뢰와 불신 피로 진중권 탈퇴 여름 잡설 대공감 포즈 목적의 부재
 Calendar
«   200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cent Entries
부활의 노래. (1)
아스날과 리버풀. 끈적끈적.. (2)
뭐야 이 황당한 댓글들은... (6)
근황. (4)
어디갔지? (5)
 Recent Comments
땅(단독주택 등)은 있지..
하나공인중개사 - 11/09
땅(단독주택 등)은 있지..
하나공인중개사 - 10/29
*오락실 통기계버젼.......
대박 - 09/26
*융자많은빌라,..
드림부동산 - 08/12
*융자많은빌라,..
드림부동산 - 07/10
 Recent Trackbacks
[잡담] 플레이톡 사용 가이..
빵 만드는 웹기획자
 Archive
2009/02
2007/12
2007/10
2007/09
2007/08
 Link Site
10월의 포켓
노래의 불꽃, 나의 티스토리.
프리미어리그 인사이드
 Visitor Statistics
Total : 271089
Today : 1
Yesterday : 48
태터툴즈 배너
Eolin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