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으레 인생이란 기나긴, 그리고 지금도 끝나지 않은 여행이 퍼뜩 떠오르고.
여행에 관련된 수많은 기억들이 머릿속의 신경세포들을 짜릿하게 자극시킨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여행을 떠난다.
책을 읽는다는 것.
그 책의 내용이 어떠하든 간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와 나의 접점인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과 같다.
작가의 생각이 만들어낸 소용돌이와, 내가 가지고 있는 의견의 폭풍이 미친듯이 몰아치는 한가운데로 나를 집어던지는 힘든 여행이다.
신발끈을 발이터져나갈 정도로 꽉 조여매고 입술에 핏물이 맺히도록 이를 악물고 겪지 않으면 어느샌가 작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자신의 소견이 들어있는 배낭을 분실하는 사태나, 자신의 의견이 만들어낸 폭풍에 작품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의 풀잎들을 날려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책으로의 여행은 이토록 험난하나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그 위험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골드러쉬를 꿈꾸던 사람들이나, 한 방을 원하고 로또를 긁는 사람들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그것.
그래서 나는 오늘도 책이 열어준 미로의 입구로 내 정신을 내던진다. 단단히 무장을 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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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된 클럽에서 하루 한 글이라 하여 한가지 주제에 대해 쓰는 부분이 있어서 거기에 올리고, 생각하게 된 것이 있어 여기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