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길을 걸을 때 나는 두려웠다.
타인들의 시선과 수근거림, 구걸하는 사람들, 쇼핑하는 사람들, 장사꾼, 뛰어다니는 어린이들, 웃으며 몰려다니는 학생들, 술주정뱅이, 회사원들, 수많은 자동차와 운전기사들, 폭주족, 경찰, 아줌마, 아저씨, 아가씨, 젊은이, 남자, 여자, 사람, 사람, 사람들.
눈을 가리고는 없는 노릇이라, 모자나 하나 푹 눌러쓰고,
귀를 막고 걷기는 불편하니, 이어폰을 꼽고 소리를 이만큼 올려놓고,
오래 있기는 두려운 노릇이라, 발걸음은 가능한 한 가장 빨리,
아는 사람을 만나기도 싫은 판국이라, 두리번거리기보단 한쪽만 뚫어져라.
늘, 난 길거리를 걸을 떄면 이렇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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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예전 홈페이지)의 메인에 뜨는 자작시-_-대인기피가 극에 달했군..이라는 감상을 느낀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