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블로그 입구의 영어들. 하지만 폰트가 없다면 캐난감.
나모로 대충 끄적여 만든 대문.
하지만 폰트가 없다면 이렇게 멋지구리한 글자체 대신에
안구에 습기가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글자가 뜨게 된다.
뭐, 그것도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오래된 글자체하지만, 난 이 글씨체가 더 맘에 드는걸.
갑자기,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없으면 못보는 것도 있고,
있으면 못볼 것도 보게 되는법.
하지만 있다고 해서 이 글이 해석되는 것은 아니고,
못본다고 해서 이 글의 의미를 모르는 것도 아닐테지.
인생이란, 사람의 삶이란 다 그런거야.
다 가진 듯한 사람도 모르는 것이 있게 마련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사람도 하나씩의 철학은 소유하기 마련이지.
아하하. 이 시간에. 그냥 한번 미친놈처럼 중얼거려 봅니다.
불타오르며 익사하는 나의 영혼을 위해.
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