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된 삶의 끝이.
약 4달 정도 후면...이제 지긋지긋한-하지만 그리워질지도 모르는-공익근무,
국민의 혈세를 맛있게 빨아먹는 짓이 끝난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등록금 좀 벌어놓은거 빼고는 딱히 이뤄놓은 것이 없다. 아, 하나 있구나. 사회간접경험.
내가 제정신이 아닌거 같다.
2년 2개월. 물론 나름대로 의지는 다잡았다지만 이뤄놓은게 이렇게 몇개 없다니. 독서야 늘상 하던 일이라 패스.
이건 이룩했다고 하기도 뻘쭘하다.
오히려 학교 다닐때가 책은 더 많이 읽었더라. 대충 계산해보니.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신이나 좀 차리게 된 것.
몇몇 경험들로 인해 귀중한 교훈을 얻은것 정도?
자세한 설명은 귀차니즘이 미친듯이 쏟아지므로 패스.
아 뭐 물론 궁금해할 사람도 없다는건 잘 알고 있지 말임미다.
어쨌든 인생이 다 그런거라고 치고, 처음이라는 기분으로 다시 시작해야지.
인간의 마음이란 간사함이 천하에 짝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물건인지라
나중에 이 짓이 끝나고 나라의 속박에서 벗어나 사회로 회귀한 뒤
지금의 마음가짐을 잊고 미친놈처럼 헤벌레하고 다닐지도 모르는 노릇.
하지만 뭐, 가끔씩이라도 지금 생각을 하게 된다면
잠시나마 제정신 차리고 나름대로 빡빡하게 살아가지 않을까.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좋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얼마 안남은 기간. 열심히 살아야지.
살아가고 또 살아가는 것 - 그것이 인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