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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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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수식어를 사용한 짧은 소설의 한구절과 그것을 쓴 자의 머릿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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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메말라 잔인하고 슬픈 소설도 무덤덤하게 읽는 소년과 함께 도서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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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바라보며 추억에 잠겨 인상을 찌푸린 자와 그 신경세포들이 있는 뇌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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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소년이 갖고있던 열정이 숨어있는 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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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려고 펜을 들내려놓고 키보드를 두들기는 사람의 모니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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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에 빠진 나의 느긋한 꿈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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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들으며 세상에 대해 고민하는 쓸데없는 한 청년과 그의 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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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들으며 술마시는 한 사람의 술잔과 마주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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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있어왔던 세계에 갇혀있다고 생각하는 멍청한 청년의 뒤통수를 후려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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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열차 안에서 밖을 바라보며 바람소리를 듣는 사람의 생각을 뒤적이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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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늦잠에 빠진 나의 아늑한 꿈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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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기질에 슬슬 발동걸린 자의 주변 눈치를 슬슬 보는 눈빛이 닿는 사무실 한 구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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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거닐며 카테고리를 훑어보는 자의 발걸음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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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너보다 잘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나의 증오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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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이라는 가정 하나로 수많은 생각에 빠진 사람의 책장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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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없어 타성에 빠져버린 자의 한숨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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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다른 사람들이 사는 다행스러운 세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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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해지는 일상단어들의 압박에 진저리치는 한 청년의 취미생활 도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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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엔가 홀린듯이 글을 끄적대는 사람의 멍한 회로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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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간섭하고 싶은 기분이 된 한 참견쟁이의 안달난 심장이 뛰는 가슴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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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거나 골몰해야 하는 나의 일상 속의 바쁜 작업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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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함께 밤을 새며 하늘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사람이 서있는 차가운 대지 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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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에 빠진 자가 읽고 엄청나게 공감가는 글을 보며 반짝이는 눈동자에 선 핏발 한가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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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꿈꾸는지 꿈꾸기 위해 사는지 궁금해진 자의 새파란 눈동자 아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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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비하하는 자들을 냉소하며 글을 끄적이는 자의 분노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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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하는 자의 미약한 꿈틀거림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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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다 자신이 줄 선물이 없음을 깨달은 자의 허탈한 웃음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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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수업은 안듣고 쓸데없는 시나 끄적거리는 학생이 있는 강의실 책상 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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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한심하다고 여기는 한 사람의 자괴감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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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며 쓸데없는 생각에 빠진 사람의 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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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가벼움에 진절머리가 난 청년의 자괴감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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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모습을 소설속 인물에 토영시키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읽는 자의 옆에 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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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변화를 다짐하는 자의 술에 취한 그림자와 함께 귀가하는 골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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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생각에 넌덜머리가 난 나의 생각, 그 중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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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의지에 의심을 품은 미심쩍은 생각으로 키보드를 치는 손가락들의 조종사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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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지위에 억압당해 가까스로 숨을 쉬는 자의 호흡 사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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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해 생각하다 조용해진 나의 생각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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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해 생각하며 약속된 시간을 기다리는 학생의 기나긴 생각과 더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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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누군가 한다해도 아무런 이상없는 나의 일상 속 변화없는 일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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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싫은 한 청년의 날렵한 몸놀림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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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끄적이는 죽어버린 초점의 눈동자와 그 시선이 닿는 햇살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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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한 이야기로 힘을 내보려는 한 청년의 발버둥치는 공간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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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국가의 부름을 받아 신체검사를 받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는 병무청 앞 횡단보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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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생각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는 한 청년의 다락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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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자의 푸념을 듣고있는 푸른 불빛이 어른거리는 술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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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한 청년의, 준비되지 않은 글을 바라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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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을 보다 치밀어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해 떨리는 주먹이 올려진 책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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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없는 사람이 쭈그려 앉아있는 방구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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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소통을 꿈꾸는 이상주의자의 망상 속 환상적인 세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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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을 바라보며 냉소를 짓는 사람의 골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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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10년뒤를 회상하는 찌푸린 인상의 청년의 마룻바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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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인간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모든 것이 싫은 사람과 함께 건물옥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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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에서 헤매다 무언가를 건지고 씨익 웃는 한 청년의 모니터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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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관해 아는 것도 없으면서 그에 대해 리뷰를 준비하는 자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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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잠수탄 자의 돌아온 세상을 흘겨보며 생각하는 바다 한가운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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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을 꿈꾸는 청년의 발칙한 상상 그 한가운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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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논하는 자의 건방진 눈초리를 가만히 응시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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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은 사람의 자신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글을 끄적이는 방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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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의 추억을 회상하며 기분 나빠지는 한 청년의 추억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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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는 인생의 도화지 위에 화이트를 들이붓고 싶은 자의 발버둥침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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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게임하던 한 청년이 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뒤적이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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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무시하는 자들에 대한 냉소로 가득한 독서가의 주절거림이 떠도는 방 한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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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부여잡고 생각에 빠진 한 사람과 책 한권이 놓여진 책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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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한구절을 열심히 옮겨치는 열손가락 탭댄스 흐름 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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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어린 옛일을 추억하는 오기서린 눈동자의 한 청년과 함께 기숙사를 거닐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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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로 위장된 자살을 바라보며 스스로의 세계 속으로 침잠하는 한 소년의 작은 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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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에 빠진 나의 중얼거리는 입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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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짓눌려 걸어가는 어둠 속의 청년과 함께 걷는 논두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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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온갖 고뇌를 짊어진 표정의 중학교 때의 추억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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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에 사로잡혀 어릴적 꿈을 아련하게 회상하는 자의 의자 뒤에 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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