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내가 지금 뭘 하고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
1. 집밥이 최고다...ㄴㅁ 나오니깐 아침도 잘 안챙겨먹고...그냥 대충대충 빵이나 우유로 때우고..하루 한끼만 먹는건 기본이고...
2. 인간관계...사실 친구관계로 남기는 힘들다는거. 그나마 1학년때까지는 그래도 친구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닌거라는걸 복학하면서 느낀다. 먹고 먹히고, 물고 물리는 인간관계...진짜 싫다. 특히 사람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그래도 친구라는 이름으로 대충 무슨 생각인지 알수 있었는데, 이젠 아니다. 대학이 이런데, 사회 나가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무지 든다.
3. 돈...지금 지갑에 몇만원씩 있지만 이거 쓰는거 순식간이다. 술값으로 쓰면 금방 날아가고, 진자 밥값 무섭다. 확실히 입이 무섭다는 우리 어머니 말씀이 이해가 간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만원짜리 한장만 있으면 며칠이 즐거웠는데 이젠 만원 한장으로 어디다 쓰기도 마땅찮다.
4. 좀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진짜 대학교 아무것도 없다. 차라리 빡빡한 스케쥴로 돌아가던 고등학교 때가 200만배는 낫지. 진짜 상상하던 거하고는 거리가 안드로메다 정도로 떨어져있다. 특히 복학하니까 더 느끼는건 친구들 몇 없고, 또래 여자 동기들은 다 졸업하고. 밥 혼자 먹는게 제일 서럽다. 이젠 익숙하지만...
5. 고등학교 때까지는 이런 말 들으면 배가 쳐부른 대학생의 투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다. 방학때 공부하고 알바 안하면 ㅈㄴ 눈치보인다. ㄴㅁ 그나마 과외했던 가락이 있어서 과외나 하지 안그랬으면 진짜 무능력한 인간이라는 자책감에 자살했을지도 모르겠다.
대학교 새내기 때 꿈에 부풀어서 이것저것 다해보고, 놀만큼 놀아보고, 그랬지만 복학하면서 그 꿈많은 나는 죽었다. 공부를 계속해야되나 취직준비를 해야되나 고민하는 그저 그런, 세상에 널리고 널린 보통 찌질찌질한 복학생만 남아있을 뿐이다. |